2019.02.01 03:13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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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은 입춘이고 까치 설날입니다.

2월 5일은 '우리 우리 설날'입니다.

 

어린 시절 설날이면 어느 집이나 흩어져 살던 형제, 친척들이 모입니다.

어른들에게 집안과 고향에 관한 옛날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함경남도 북청 사람이었는데, 

일제시대에 서울 와서 신학공부하고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서울로 진출한 북청 사람들 중에는 '물장수'가 유명합니다.

 

서울에 수도물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고종황제 때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수도물이 공급되면 물장수가 없어지겠다고 생각합니다만,

물장수는 광무 11년(1908년) 수도 보급과 더불어 사라진 것이 아니고,

수도 보급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번창했습니다.

 

왜냐하면 수도물의 출현으로,

우물물 먹던 사람들의 물에 대한 수요가 고급화되면서,

마을마다 공동수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가정으로 물을 운반해주는

'북청 물장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사업이 된 것이지요.

 

원래 북청 사람들은 향학열이 높았다고 합니다.

부자집에서는 자식을 '동경 유학'을 보냈답니다.

중산층들은 '한성 유학'을 보냈답니다.

 

학비를 댈 재력이 없는 서민들은 큰 형은 집을 지키고,

둘째 셋째 동생과 조카들이 모두 한성으로 이사갑니다.

 

작은 집을 빌려 합숙하면서 삼촌들과 장성한 큰 아들은 물지게를 지고,

동생들은 모두 학교를 다닙니다. '한성 유학'이 실현되는 겁니다.

 

당시 서울에 집집마다 수도가 없으니 마을 입구에 있는 공동수도장에 가서 

물을 길어와야 하는 아낙들의 수고를 대신하는 물장수는 고마운 존재였지요.

높은 지역에 위치한 마을들에게는 절대로 필요한 존재였지요.

 

물값으로 돈도 받지만, 때로는 밥과 반찬을 받아 물장수들이 식사하고, 

일부는 집에 가져가 학교 다니는 동생과 조카들에게 식사하게 했답니다.

 

열심히 공부한 동생과 조카들은 박사, 교수, 교사, 공무원, 은행원이 되어

삼촌과 형님들 고생한 보람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런데 공부해서 출세한 동생과 조카들이 형님과 삼촌을 얼마나

잘 모셔서 은공을 갚았는지는 전해지는 이야기가 많지는 않습니다.

원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그런가 합니다.

 

 

***봄 소식을 알리는 전령 '입춘'과  설날이 연이었으니,

    기해년 새해가 시작되는 것이 분명합니다.

 

    어느 곳에 있던지 가족들과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지내세요.

    아이들에게 고향과 조상들 자랑도 들려 주시구요.

    복 많이 받으세요.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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